매년 약 5천 명의 여고생 농구 선수들이 대학 농구 디비전1의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1992년에는 단 한 명만이 아메리카 원주민이었다. 바로
블랙피트 네이션 출신의 말리아 키프이다. 그녀는 두 개의 세계에서 생활해야 하는 고충과, 몬태나대학교 레이디 그리즈 팀의 선수로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그녀 가족과 지역 사회의 지원을 통해 단단한 근성으로 부담을 이겨냈다. 블랙피트족의 추장이 그녀를 ‘전사’라고 묘사한 것은 그녀가 다른 원주민 여성들이 따를 수 있는
길과 영웅적인 유산을 개척했기 때문이다.